
매주 토요일, 송파 시니어 사관학교 이야기
활동명: 송파 시니어 사관학교
대상: 송파구 지역사회 어르신
일정: 매주 토요일 오전 10~12시
주요활동: 치매 예방 체조 · 인지 활동 · 양말목공예 등
운영 단체: 송파가정교회 쓰담쓰담 봉사단
집 안에만 있으면 뇌도 쉬어버립니다
나이가 들수록 집에만 있게 됩니다.
몸이 불편해서가 아니라, 딱히 나갈 이유가 없어서. 단절이 건강으로 이어집니다. 기억에도 영향을 줍니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몸도, 마음도, 뇌도 조금씩 둔해집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약 97만 명, 2026년에는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65세 이상 노인 약 11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더 안타까운 현실은 치매 환자의 절반 이상이 홀로 지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치매는 한 사람의 병이 아닙니다. 그분이 속한 가족 전체가 함께 앓는 병입니다. 그래서 예방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예방은, 진단서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송파 시니어 사관학교는 어르신들이 매주 나올 이유를 만들어 드리는 곳입니다.
송파 시니어 사관학교란?
거창한 준비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오시면 됩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같은 자리에서 다른 것을 배우고 같은 분들과 또 만납니다. 매 회차마다 프로그램이 달라지지만, 함께하는 얼굴은
익숙해집니다. 그 소소한 노력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치매 예방과 건강증진을 기준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활동은 없습니다. 과정을 모두 마친 분들께는 수료증을 드렸습니다.
■ 매번 이렇게 진행됩니다
① 접수 · 안내
참여 확인 및 당일 프로그램 안내
② 건강 체조
몸을 가볍게 풀어주는 시간
③ 프로그램 활동
회차별 치매 예방 활동
프로그램을 이끄는 사람들
2020년 '실버동작교육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봉사자들이 직접 진행을 담당합니다. 치매 예방 분야 교수님의 자문을 받아 전문성을
더했다고 합니다. 7년간의 현장 봉사 경험이 프로그램의 바탕입니다. 요양시설 및 치매안심센터와도 연계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되도록, 연결의 끈을 이미 마련해 두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이 기다려지는 이유
4월 4일 토요일, 시니어 사관학교 마지막 수업으로 양말목공예를 진행했습니다.
양말을 만들고 남은 원형 고리, '양말목'을 손가락으로 하나씩 엮어가는 활동입니다.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손가락 하나하나가 바빠집니다.
잡고, 당기고, 넘기는 동작이 반복되면서 손가락 근육 전체가 자극됩니다.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소근육 강화가 바로 이 안에 있습니다.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작품 하나가 완성됩니다.

그 순간의 성취감이 또 다른 동기가 됩니다.
매주 이처럼 손을 쓰거나, 몸을 움직이거나, 함께 만드는 활동들이 이어집니다. 작은 성취가 쌓이고, 그 성취가 다음 주에 또 나오고 싶은
이유가 됩니다.
수료식 — 작은 종이 한 장에 담긴 것
양말목 공예를 마지막으로, 이번 시범 과정이 수료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매주 자리를 지켜온 어르신들께 수료증을 드렸습니다. 작은 종이 한 장이지만, 함께한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평화는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어르신의 건강은 그분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분이 속한 가족, 그 가족이 이루는 공동체의 문제입니다.
가족이 건강해야 가정이 평화롭습니다. 가정이 평화로워야 사회가 따뜻해집니다. 매주 토요일 송파의 작은 교실에서, 그 가치가 조용히 실천되고 있습니다.



